반응형 일상/뉴욕 일상39 보스턴 해산물 맛집 따라잡기_홀푸드 오이스터, FreshDirect 클램 보스턴 여행 동안 너무 맛있게 먹었던 오이스터와 클램! 뉴욕에도 생굴과 생조개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긴 하지만 너무 비싼 게 단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신선한 오이스터와 클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Whole foods market - 금요일 할인행사 이용하기 매주 금요일마다 홀푸드 마켓에서 굴 12개에 12달러 행사를 한답니다. 진작 알았으면 굴을 더 열심히 먹었을 텐데...ㅜㅜ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하와이 (12개에 15달러)를 제외하고는 미국 전역에서 동일하게 제공되는 할인가격인 것 같아요. 대신에, 굴을 직접 깔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친절하게 굴 까는 법 동영상 링크도 있네요 ㅎㅎ)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며 들러본 홀푸드 마켓 해산물 코너! 어디에도 표.. 2023. 10. 11. [뉴욕 일상] 미국에서 건강한 한식 밥상 차리기_꿀팁 뉴욕 온 이후로 자의반 타의반 서양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잔잔하게 저와 남편을 괴롭혀온 위염 증상의 주범이 생야채 (샐러드)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최대한 익힌 야채를 이용한 한식을 많이 해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명... "생야채 줄이기 프로젝트!" 오늘은 요즘 저희가 이 생야채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심히 해 먹고 있는 건강한 한식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곤드레밥 + 자반고등어 익힌 야채를 먹기에는 비빔밥보다는 나물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 롱아일랜드시티에 새로 생긴 H마트에 여러 나물 말린 것들을 팩으로 팔고 있더라구요. 곤드레밥이 땡겨서 곤드레 나물로 사와봤습니다! 밥 할때 쌀과 함께 나물들을 넣고 취사 누.. 2023. 7. 31. 뉴욕 사는 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_경과, 대처 최근에 우리 연두가 선형이물질을 삼켜서 저와 남편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든 일이 있었어요. 발단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때 받은 손목 팔찌였습니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모이는 날이기 때문에, 저희 아파트에서 거주민 외의 사람들의 입장을 통제하기 위해서 거주민 전용 손목 팔찌를 나눠주었어요. 종이 같이 생겼는데 잘 안 찢어지는 그 재질의 팔찌요. 불꽃놀이를 다 보고 집에 와서 그 팔찌를 잘라서 풀어 놓았는데, 길다랗고 바스락 거리는 재질의 장난감이랑 끈에 환장하는 연두가 그 팔찌를 엄청 열심히 갖고 놀고 씹어대더라구요. 그런데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연두가 갖고 놀던 팔찌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답니다. 남편이랑 제 거 2개였는데 하나밖에 안 보였고, 온 집안 구석.. 2023. 7. 16. [뉴욕 일상] 2023년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 놀이_루즈벨트아일랜드 뷰 올해도 벌써 반 넘게 지나가고 벌써 7월! 상반기 공휴일이 많이 없는 미국의 유일한 여름 공휴일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7월 4일 밤에 Macy's에서 개최하는 불꽃놀이가 있었어요. 작년에는 어퍼이스트사이드 칼슐츠 공원에서 봤었는데, 올해는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이사오는 바람에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루즈벨트 아일랜드 남쪽 부분에서 불꽃 놀이를 볼 수 있는데, 울타리 쳐 놓고 짐 검사도 하고 꽤나 잘 통제를 하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이런 약도까지 찾을 수 있었답니다. 공중화장실, 푸드트럭, 의료진 대기 등등 굉장히 체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불꽃놀이는 밤 9시반 시작이지만 낮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저와 남편은 집에서 쉬다가 8시.. 2023. 7. 6. 직접 키운 민트로 만드는 여름 음료 3가지_민트커피, 모히또, 민트레모네이드 샌프란시스코 여행 동안 마셨던 필즈커피의 '민트 모히또 커피'가 너무 기억에 남았는데, 뉴욕에는 필즈커피 매장이 아예 없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이 참에 직접 민트를 키워서 민트 커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애플민트는 고양이 있는 집에서 키워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트레이더조에서 민트 모종을 사왔습니다. 민트, 타임, 실란트로, 오레가노 등등 여러 허브들 모종이 모두 2.49 달러예요. 집에 마땅한 화분이 없어서 다 먹은 아이스크림 통에 모종화분 그대로 꽂아두며 좀 더 키웠어요. (여담이지만 저 얼그레이 맛 van leeuwen 아이스크림 진짜 진짜 맛있어요!) 겉흙이 마를 때마다 물 주면서 며칠 키웠더니 그 사이에 쑥쑥 컸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가지치기를 해줬답니다. 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물.. 2023. 6. 26. [뉴욕 일상] 반려동물 입양 행사 & 반려동물 용품샵 'PETCO (펫코)' 방문기 날씨가 좋아서 남편과 함께 나들이 겸 유니언스퀘어 근처로 놀러 간 어느 주말! 유니언스퀘어 마켓이나 구경가기로 했어요. 고층건물과 파란 하늘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리 풍경. 유니언 스퀘어가 가까워지자 북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반려동물 입양 행사가 진행 중이더라구요. 유기묘 또는 유기견들을 무료로 분양하는 것 같았어요. 아주 여러 분양 단체들이 참가하는 것 같았어요. 반려견 놀이터도 설치되어 있고, 반려동물 용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리고 행사장에서 빠져나오는 곳에 떡하니 보이는 펫코 (PETCO)!! 펫코는 미국의 유명한 반려동물 용품 전문 매장이에요. 최근에 오픈했나봐요. 우리 연두 선물이나 사갈까 싶어서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반려동물용 간식, 사료, 강아지옷은 물론이고 반려동물 .. 2023. 6. 10. 미국 본토에서 먹어보는 KFC 치킨! 미국 뉴욕까지 여행 와서 KFC를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먹는 맥도날드와 KFC의 맛이 어떤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저와 남편도 대부분의 미국 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들을 경험해 보고 나서야 비로소 KFC에 가 보았습니다. 34번가 penn station 근처 지점을 방문했어요. 간판에 인자한 KFC 아저씨의 웃음이 반겨주네요. 매장은 아주 협소해요.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해 가는 분위기였답니다. 저희는 치킨 샌드위치 세트 하나, 3 piece 치킨 이렇게 시켰어요. 치킨 샌드위치 세트에서 사이드는 프렌치 프라이로 골랐고, 치킨의 경우 부위도 고를 수 있더라구요. 가슴살은 너무 뻑뻑할 거 같아서 thigh (다리살)로 달라고 했습니다. 음료는 역시 다른 프랜차이즈들처럼 컵 하.. 2023. 5. 16. 뉴욕 집순이의 아메리칸 브런치 따라잡기 뉴욕 살게 되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한국 집순이는 뉴욕 살아도 집순이더라구요. 그리고 아메리칸 브런치 집 몇 군데를 돌아다녀 보니 특별히 맛이 있거나 기술이 필요한 요리들이 별로 없고, 특히 커피는 집에서 내가 직접 내리는 게 훠어어얼씬 맛있다는 결론.... 그래서 주말 아침에 여유롭게 아메리칸 브런치를 차려 먹으며 남편과 수다를 떠는 게 일상이 되었답니다. 제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미국식 브런치 식단 몇 개를 공유합니다.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전부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고 한국에도 다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요리들이에요.) 1. 버터밀크 팬케이크 미국에서 브런치 집 가면 무조건 있는 팬케이크! 그런데 사실 팬케이크만큼 쉬운 요리도 없어요. 밀가루 + 베이킹 파우더 + 우유.. 2023. 4. 23. 뉴욕 내 이사 _ 준비할 것들, 이사 업체, 이사 과정 남편과 둘이 (+ 고양이 한 마리) 스튜디오에서 살다가 원베드룸으로 이사 가기로 결정한 이후, 준비 과정과 이사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먼저, 미국 집의 스튜디오는 우리 나라의 원룸과 동일하고 (주방은 분리된 경우가 많음), 원베드룸은 거실과 주방 외에 따로 방 하나가 더 있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스튜디오에서 살다가 맨해튼 바로 옆 루즈벨트 아일랜드 (자치구는 맨해튼으로 구분됨)의 원베드룸으로 이사가는 상황이었어요. 1. 집 계약 저희는 남편 직장의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서 집을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래서 부동산 통해서 집을 알아보는 것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네요;; 다만, 이사갈 지 결정하기 전에 미리 룸투어를 신청해서 집을 한 번 구경했어.. 2023. 4. 3. 뉴욕 정육점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_피터루거 따라잡기! 뉴욕으로 여행 온 관광객들이 모두 한 번씩은 꼭 들르는 곳! 바로 스테이크 집이죠. 특히 울프강, 피터루거, 킨스, 갤러거, 올드 홈스테드 등의 유서 깊은 스테이크 집에서 USDA 프라임 최고등급의 소고기로 구운 스테이크는 꼭 한번 먹어 볼만 합니다. 하지만 뉴욕에 사는 거주민으로서 매번 한 끼에 20만원씩이나 들여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기에는 너무 비싸죠. 그래서 저는 집 근처의 정육점에서 드라이 에이징된 소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해먹는데요, 정말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 부럽지 않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답니다. Ottomanelli Bros https://goo.gl/maps/mEvDfh1moAjpvxnC8 Ottomanelli Bros · 1549 York Ave, New York, NY 1.. 2023. 3. 27. 뉴욕 이케아 방문 후기_무료 페리, 푸드코트, 쇼룸 가성비 가구점으로 유명한 이케아! 뉴욕에서 살게된 지 1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이케아를 구경하러 가 보았습니다. IKEA https://goo.gl/maps/6ZoCPQR2w86BocW97 Ikea www.google.com 뉴욕에는 브루클린의 레드훅에 이케아 지점이 있는데요, 맨해튼에서 이케아까지 주말마다 무료 페리를 운행하기 때문에 손쉽게 왕복할 수 있답니다. 무료 페리는 월스트리트의 pier 11에서 탈 수 있어요. 이 pier 11에서 출발하는 페리들이 정말 많아서 어디서 타야할 지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free IKEA ferry라고 쓰여져 있는 배 시간표를 찾아서 그 근처에 있으니 배가 들어오는 게 보이더라구요. 이케아 페리는 눈에 띄는 노란색에다가 파란색 글자로 이케아 페리라고 쓰여져 있어.. 2023. 3. 19. 뉴욕 맨해튼_크리스마스 시즌의 구경거리 (록펠러 트리, 홀리데이 마켓,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 11월 마지막 주 땡스기빙부터 12월 전체 기간 동안 미국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특히, 뉴욕은 크리스마스의 상징이라고 생각될 만큼 볼거리가 풍부해요.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 맨해튼에서 구경해 볼만한 이것 저것을 담아보았습니다. 1. 록펠러 센터 트리 '나홀로 집에2'에서 주인공이 엄마와 재회하는 장면에 나오는 바로 그 트리! 록펠러 센터 앞에 아주 커다랗게 세워져 있습니다. 매년 12월 초, 이 록펠러 트리의 점등식을 한답니다. 낮에 봐도 멋있지만, 밤에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크리스마스 당일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디딜 틈이 없으니 미리 미리 구경해 두는 것이 좋아요! 트리 앞의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고, 록펠러 센터 근처에 여러 샵들과 매그놀리아 컵케익, 장난감 .. 2022. 12. 19. 뉴욕 코스트코 푸드코트_핫도그, 피자, 아이스크림 한 달에 한 번 코스트코 장보러 가는 날! = 코스트코 푸드코트 가는 날 ㅎㅎㅎ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도 특히 핫도그는 가성비 음식으로 정말 유명하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이 가격으로 외부 음식 사먹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요. 핫도그 세트가 무려 1.5달러! 피자도 한 조각에 1.99달러고 한 판이 9.95달러예요. 키오스크 이용해서 간편하게 주문한 후, 창구에서 주문 번호 불러주면 픽업하면 된답니다. 피자 정말 정말 커요. 한 판 통째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직접 저렇게 잘라서 박스에 넣어 준답니다. 치킨베이크도 정말 크고 실해 보이는데, 요건 아직 안 먹어봤네요. 저와 남편의 최애템 피자! 치즈 피자랑 페퍼로니 피자 둘다 엄청 맛있어요. 치즈가 그득해서 엄청 고소하고 .. 2022. 12. 11. 땅콩 호박 (버터넛 스쿼시)_달달한 호박죽 끓이기 이제 날이 쌀쌀해지면서 완연한 겨울로 접어든 뉴욕. 가을에 트레이더조에 쇼핑하러 가면 처음 보는 호박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매번 새로운 호박을 사왔어요. 이번에는 땅콩 호박 (Butternut squash, 버터넛 스쿼시)으로 만드는 호박죽 레시피입니다. 트레이더조에서 땅콩호박 하나에 1.99 달러이길래 얼른 하나 집어보았어요. 늙은 호박은 너무 크고 이미 아는 맛이니깐! 미국 사람들은 이 땅콩호박으로 수프, 퓌레, 또는 각종 소스를 많이 만든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는 한국 사람이니까 호박죽을 만든다!! 먼저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요, 이게 상당히 힘듭니다. 생각보다 껍질이 두꺼워서 감자칼로도 힘들더라구요. 트레이더조에 껍질 벗기고 조각낸 땅콩호박도 팔던데 다음에는 그냥 그걸 사와야 겠어요... 손 다치지 .. 2022. 11. 30. 뉴욕에서의 땡스기빙 (thanksgiving)_메이시스 퍼레이드, 칠면조 요리 뉴욕 와서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땡스기빙 데이, thanksgiving day)! 우리 나라에 추석이 있듯이, 미국 사람들도 매년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고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기념한답니다. 올해 2022년은 11월 24일이 땡스기빙, 11월 25일이 블랙프라이데이예요! 제가 일하는 곳 규정상 24일은 공휴일이지만 25일은 휴일이 아닌 것 같았는데, 다들 휴가를 쓰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긴 연휴를 가족들과 보내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남편과 함께 뉴욕에서의 땡스기빙데이를 즐겨 보았답니다! 매년 땡스기빙데이 때마다 뉴욕 메이시스 (Macy's) 백화점 주최의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해서,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가보았습니다. 오전 9시에 어퍼웨스트 쪽에서 시작해서 34번가의 메이시스.. 2022. 11. 2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