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여행 동안 너무 맛있게 먹었던 오이스터와 클램!
뉴욕에도 생굴과 생조개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긴 하지만 너무 비싼 게 단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신선한 오이스터와 클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Whole foods market - 금요일 할인행사 이용하기
매주 금요일마다 홀푸드 마켓에서 굴 12개에 12달러 행사를 한답니다.
진작 알았으면 굴을 더 열심히 먹었을 텐데...ㅜㅜ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하와이 (12개에 15달러)를 제외하고는 미국 전역에서 동일하게 제공되는 할인가격인 것 같아요.
대신에, 굴을 직접 깔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친절하게 굴 까는 법 동영상 링크도 있네요 ㅎㅎ)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며 들러본 홀푸드 마켓 해산물 코너!
어디에도 표시는 없지만, 물어보니 굴 12개에 12달러 행사 한다고 하네요.
4~5종류의 굴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섞어서는 안되고 한 종류로만 12개 구입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일 크고 실해 보이는 것으로 골랐어요.
굴 직접 까기 위해 oyster/clam knife도 구매!
이 칼로 남편이 직접 굴을 깠답니다 ㅋㅋ 처음에는 한참 걸리더니 익숙해지니까 금방 금방 까더라구요.
큰 접시에 얼음 깔고 굴 얹고 레몬까지 디피 완료!!
오이스터바에서 주는 칵테일 소스가 없어서 야매로 케첩과 굴소스를 섞어서 만들어 봤어요.
굴 정말 먹음직스럽고 싱싱해 보이지 않나요?
굴만 먹기엔 허전하니까, 새우버터구이와 화이트 와인도 준비했어요.
굴에 레몬즙 뿌리고 칵테일 소스 올려서 한 입에 후루룩!
너무 싱싱해서 비린 맛도 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으로 금요일마다 홀푸드 마켓 가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2. FreshDirect - 신선 식품 배송
미국에도 마켓컬리처럼 신선 식품을 배송해 주는 인터넷 몰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FreshDirect는 최초 2번의 주문에 한해서 99달러 이상 주문시 50달러를 할인해 준답니다.
과일이랑 치즈, 요거트, 물 등을 시키면서 클램도 함께 시켜보았어요.
보스턴 여행에서 먹고 반했던 체리스톤 클램과 리틀넥 클램!
최소 주문 수량이 12개라 각각 12개씩 시켰어요.
아이스팩에 차갑게 배송되어 온 클램들!
작은 게 리틀넥, 큰 게 체리스톤이에요.
깨끗이 씻은 후 소금물에 담가서 해감시켰어요.
해감은 오래 할 수록 좋다고 하지만, 마음이 급해서 20분만....
클램이 입을 벌리지 않아서 남편이 까느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요령을 한 번 찾더니 빨라지더라구요. 다음 번을 위해 동영상으로까지 녹화 ㅋㅋ
이번에는 부라타 치즈 샐러드 (그리고 당연히 화이트 와인)를 곁들였습니다.
Freshdirect로 주문한 부라타 치즈가 엄청 고소했고 드리스콜 딸기도 너무 맛있었어요.
미국 딸기 진짜 진짜 맛없는데 드리스콜 딸기는 한국 딸기 맛이 나요.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 체리스톤 클램!
정말 크죠? 보스턴 해산물 바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크고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freshdirect에서 아예 칵테일 소스도 샀어요 ㅋㅋ
리틀넥 클램도 작지만 맛있어요.
그래도 체리스톤의 시원한 맛을 따라가진 못하더라구요.
리틀넥 클램은 다 먹지 않고 냉장에 넣어뒀다가 며칠 후 조개국 끓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집에서 신선한 굴과 클램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이제 오이스터바 안가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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