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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식사, 주류

[뉴욕 또간집] 'Song E Napule' 나폴리 음식 맛집

by 뉴욕냥냥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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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피자 맛집이 정말 많은데, 지난 6월에 먹었던 'Song E Napule'의 나폴리 스타일 피자와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또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난번 방문 후기는 맨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Song’e Napule Upper West

https://maps.app.goo.gl/K4A4CuEiKtDQWY9i6

 

Song’e Napule Upper West · 464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미국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지난번에는 소호 지점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어퍼웨스트 지점으로 갔어요.

소호 지점은 매장이 아주 작고 아기자기하다면 어퍼웨스트 지점은 가장 최근에 생긴 지점으로 내부가 더 넓고 깔끔하답니다.

저희는 여러명이 함께 갔기 때문에 넓은 어퍼웨스트를 선택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꽉 차있었어요. 다행히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바로 입장!

마라도나의 사진과 지중해풍 장식들로 가득했던 소호 지점과는 다르게 절제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미리 세팅되어 있었던 앞접시와 식기들.

 

메뉴는 소호 지점과 거의 동일한 것 같은데, 가격이 쬐금 더 비싼 것 같았어요.

5개월 사이에 가격이 오른 것일 수도 있지만 뉴욕은 지점 위치마다 가격이 다른 일이 종종 있답니다 (보통 어퍼웨스트/어퍼이스트 쪽에 더 비싸요.)

 

다함께 나눠먹을 에피타이저로 부라타 (burrata, $22)를 시켰고, 남편이랑 저는 피자 하나 (napoletana, $22), 파스타 하나 (paccheri genovese, $26)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어요.

 

 

소호 지점에는 식전빵이 없었는데, 이 곳은 식전빵과 올리브 오일을 서빙해 줍니다.

올리브 오일이 진하고 맛있어서 메뉴 기다리며 맛있게 빵 찍어 먹었답니다.

 

 

에피타이저가 먼저 나왔습니다!

프로슈토, 루꼴라, 토마토 위에 탐스럽게 올려진 부라타 치즈!

이거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하나로 모자라서 급히 같은 메뉴 하나 더 시킨 일행들ㅋㅋㅋㅋ

프로슈토도 신선하고, 치즈와 루꼴라, 발사믹 식초의 궁합이 정말 좋았답니다.

 

 

뒤이어 나온 파스타, paccheri genovese입니다.

Paccheri (파케리)는 넓적한 튜브 모양의 파스타 종류이고, genovese (제노베제)는 고기와 야채를 푹 익혀서 고기를 결대로 찢어먹을 수 있는 만든 요리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해요.

 

이름답게 튜브 모양의 커다란 파스타 위에 얹혀진 고기가 갈비처럼 쭉쭉 찢어지더라구요.

고기와 소스의 맛도 갈비찜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오징어 먹물 파스타가 압승인 것 같아요....

Song E Napule에서 파스타를 먹으려면 무조건 오징어 먹물 파스타!!

 

 

파스타와 함께 서빙되어 나온 피자,  napoletana입니다.

주문 받을 때 엔초비를 얹어 줄지 말지 묻더라구요. 저는 짭짤하면서도 비릿한 엔초비 맛을 좋아해서 같이 서빙해 달라고 했습니다.

엔초비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뺴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그냥 마르게리타 시키세요).

역시나 얇으면서 쫄깃쫄깃한 피자 도우가 정말 일품이었구요, 엔초비 때문에 조금 짜긴 했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피자도 역시 지난번에 먹었던 마르게리타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클래식한 메뉴에 강한 레스토랑인가 봐요 ㅎㅎ

 

피자 크기는 소호 지점보다 이 곳 어퍼웨스트 지점이 (육안으로 보기에도) 좀더 큰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피자와 파스타를 나눠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렀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이탈리안 디저트!!

 

 

이탈리안 동료가 한번 맛보라고 시킨 피자도우튀김 (coccole, $22).

피자 도우를 튀긴 후에 누텔라를 마구 뿌린 메뉴인데, 누텔라의 단맛과 쫄깃한 도우튀김 때문에 배가 부른데도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서버가 누텔라 더 부어먹으라고 아예 통에 담아 줬어요 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누텔라 피자도 실제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미국 현지화된 메뉴인 줄 알았는데 아니래요.

 

 

다른 디저트로는 판나코타 (vanilla panna cotta, $12)를 시켰어요.

판나코타 위에 올릴 재료로 누텔라와 라즈베리 중에 고를 수 있어요. 누텔라는 먹었으니 이건 라즈베리!

희한하게 판나코타에서 민트 향이 은은하게 나더라구요.

상큼달달해서 배가 엄청 불렀는데도 거의 다 먹었답니다.

 

 

동료들과 수다 떨며 재미있게 즐긴 맛있는 나폴리 음식들!

이 곳 피자 먹다가 다른 일반 화덕피자집들의 피자를 먹으면 도우가 질겨서 맛이 없게 느껴진답니다 ㅜㅜ

이탈리안 동료의 말에 의하면 이 곳 피자는 전부 다 맛있다고 하니, 앞으로 하나씩 다 먹어봐야겠어요.

 

 

 

소호지점 방문 후기 >> https://nycatdaily.tistory.com/136

 

[뉴욕 피자 찐맛집] 나폴리 정통 음식점 'Song' E Napule' _위치, 추천 메뉴, 후기

뉴욕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가 특징인데요, 맨해튼 내에 뉴욕식 피자 말고 나폴리 정통 방식의 피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탈리안 동료가 직접 추천

nycatdai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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