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해산물 맛집이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 제가 조개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oyster bar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Salty Dog Seafood Grille & Bar
https://maps.app.goo.gl/134StYWHimLQLCn96
퀸시 마켓 바로 앞에 있는 노천 식당입니다.
구글맵 상으로는 퀸시 마켓 내부의 실내 식당인 것처럼 표시되는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테이블들, 그리고 심지어 오이스터 바도 야외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기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oyster bar에서 가볍게 oyster나 clam만 먹기로 했답니다.
사실 남편이 '체리스톤' 클램 꼭 먹어봐야 한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그 전날 방문했던 해산물 식당에서는 '리틀넥' 클램밖에 없어서 급하게 방문한 곳이에요 ㅋㅋ
화이트 와인 한잔씩 시키고, fresh cherrystone clams 6조각짜리 시켰어요.
클램 말고도 굴이나 새우도 있고 랍스터롤, 피쉬앤칩스, 생선 스테이크 등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와인 마시며 조갯살 분리 쇼(?) 감상하기.
제가 시킨 화이트 와인은 피노 그리지오 (pinot grigio), 남편은 샤도네이 (chardonnay) 시켰어요.
피노 그리지오는 소비뇽 블랑처럼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샤도네이보다 좀 더 강해서 굴처럼 비린 향이 강한 음식이랑 좀더 어울리긴 한답니다.
드디어 나온 체리스톤 조개들!
정말 싱싱하고 실해 보이죠?
이거 하나 먹은 후에야, 왜그렇게 남편이 체리스톤 체리스톤 노래를 불렀는지 이해를 했답니다.
어떻게 조개살에서 이런 맛이 날 수가 있을까요?? (약간 충격...)
비린 것도 아니고 신 것도 아니고 단 것도 아닌데, 그냥 너무 맛있었어요.
말로 뭐라 표현할 수가 없는 맛!
바다 근처에서 바로 공수해 와야만 이런 맛이 나는 거겠죠?
체리스톤 먹으러 보스턴을 또 가도 좋을 만큼 맛있었어요.
보스턴을 방문한다면 싱싱한 굴이나 클램 (특히 체리스톤 클램!!)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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