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한국에서 먹던 곱창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뉴욕에는 곱창집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지인분 가족이 놀러오기로 해서 곱창을 포장해서 집에서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어플로 주문하면 가격이 좀더 비싸기 때문에 매장에 가서 주문하고 바로 픽업해 오기로 했어요.
Gopchang Story BBQ
https://maps.app.goo.gl/1BHvwMAwYzgPHjSE8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 분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요.
반가운 한글로 커다랗게 써진 간판!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곱창이야기 간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맛있는 냄새가 코를 어택!!
내부가 꽤나 넓어서 앉아서 먹을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도 제 뒤쪽으로 자리들이 더 많았어요.
저희는 픽업할 거라서 자리를 안 잡고 바로 메뉴판 보며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은 구이 부분만 찍었지만, 다른 식사메뉴들도 많이 있어요.
구이 메뉴에는 곱창, 대창, 염통, 갈비 구이 등이 있고 오리지널과 양념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모듬구이 오리지널, 양념 소곱창 구이, 소대창 구이 오리지널, 곱밥 2인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한국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게 어디에요.
나중에 알았는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할인이더라구요!!
가실 분들은 미리 미리 현금 준비해서 가세요! 내부에 ATM도 있는 것 같긴 했어요.
15~20분 정도 후에 음식이 모두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음식 냄새가 너무 풍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냄새가 많이 나진 않았어요.
집에 와서 풀어보니, 양파 장아찌, 마늘, 고추, 쌈장, 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김가루도 같이 챙겨주셨더라구요.
구이 메뉴들에는 떡과 양념간장, 양파, 감자,파채가 같이 들어 있었고, 곱밥에는 계란 후라이가 하나씩 올려져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먹고 싶어서 지인분들이 집에 오신 후에 프라이팬에서 음식들을 살짝만 더 데웠어요.
완전 조리된 음식들이어서 따뜻하게 데우는 정도로만 했답니다.
맛은 말해 뭐해...
감동적으로 맛있었답니다 ㅜㅜ
양념 곱창의 양념이 살짝 매콤했는데,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니라 맵찔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곱밥과 계란 후라이도 팬에서 한번 더 볶은 후에 김가루 올려서 서빙!
곱창 스토리의 곱밥은 무조건 무조건 먹어줘야 해요!
이미 배가 부른데도 다들 열심히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한국 음식이 이전보다는 많이 대중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곱창은 유독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음식인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에 살수록 느끼는 건, 한국 음식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
전세계인들이 다들 이 맛을 알게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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