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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2회차 방문_비치, 놀이공원, 캔디샵

by 뉴욕냥냥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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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이해서 맨해튼에서 전철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 (coney island)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겨울에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도 많이 없고 놀이공원도 닫은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북적북적하더라구요. (겨울 방문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nycatdaily.tistory.com/2

 

브루클린 남단에 있는 환상의 섬, 코니 아일랜드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 코니 아일랜드 (Coney Island)에 가보았습니다. 맨해튼에서 전철로 F, Q, N라인을 타고 브루클린 남쪽까지 쭈욱 갑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가장 마지막 역에서

nycatdaily.tistory.com

 


점심을 먹고 느지막히 오후 3시쯤 출발했습니다. 요즘은 여름이라 해가 길어져서 오후 늦게 돌아다니기가 좋아요.

1시간 정도 전철을 타고 도착해서 루나 파크 (Luna park) 입구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매 놀이 기구 탈 때마다 티켓을 끊을 수 있어요 (대부분 10달러).

아니면 아예 종일권 같이 팔찌에 충전을 해서 탈 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여름 주말이라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 놀러왔어요.

 

놀이공원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어요.

다른 놀이공원들에 비해 특색 있었던 점은, 미니 청룡열차라던가 미니 자이로드롭 같이 유아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많았어요. 

 

이따가 관람차를 타 보기로 하고, 일단은 놀이공원을 지나 보드워크와 비치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겨울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어요.

시끌시끌 북적북적 음식점이나 푸드트럭도 많고 곳곳에 음악 틀어 놓고 춤추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저희는 점심을 먹고 왔으니 식당이나 펍은 건너뛰고 바로 바닷가로 가보았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 예보가 있는 날이었는데도 비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답니다.

역시나 비는 오지 않았어요. 놀랍도록 부정확한 뉴욕 일기 예보...

하늘이 맑았으면 사진이 훨씬 예쁘게 나왔을 텐데 아쉽네요.

수영복은 챙겨오지 않아서 시원한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 돗자리 펴놓고 누워서 놀았습니다.

옆에서 누군가 신나는 음악을 계속 틀어서 마치 휴가온 것 같은 흥겨운 분위기 ㅋㅋ

 

 

한참 누워서 비치를 구경하며 쉬다가 갑판 위로 올라가 보았어요.

알고 보니 이 갑판이 낚시터더라구요.

이 갑판 위에서 찍는 바닷가 사진이 참 멋있게 나와요.

갑판 끄트머리까지 쭉 한 번 걸어갔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 루트가 정말 분위기 깡패예요!

날이 흐릴수록 멋있는 곳 같아요 여기는.

 

 

이제 바다를 즐겼으니 다시 놀이공원으로!!

사실 오늘 코니 아일랜드의 방문 목적은 바로 바로 이 관람차였답니다!!

Wonder wheel!

 

관람차 타러 들어가는 곳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

1인당 10달러! 카드 결제도 가능해요.

이렇게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swinging or stationary? 라고 묻더라구요.

관람차 중에 고정된 것이 있고, 흔들리는 것이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저와 남편은 스릴 있는 것을 좋아하니까 망설임 없이 swinging을 선택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도착한 관람차!

철창(?) 같은 것으로 꽉 막혀 있어서 굉장히 안전해 보였어요.

 

와우 근데 이거 생각보다 더더 스릴있더라구요.

올라가서 관람차가 흔들리는 구간이 있는데, 경치 구경이고 뭐고 소리 지르느라 바빴네요 허허

그 와중에 분주하게 찍어본 사진들 ㅋㅋㅋ

남편은 동영상으로 찍었던데 당시의 카오스였던 순간이 그대로 담겨서 너무 웃겨요ㅋㅋ

 

하지만.. 겁 많으신 분들은 고정된 관람차 타세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바로 놀이공원을 나와서 거리 구경을 해봅니다.

그 유명한 네이선스 (nathan's) 핫도그 본점!!

하지만 여기는 지난번에 먹어 봤으니까 이번에는 패스하고, 바로 옆에 코튼캔디샵 (Williams candy shop)을 갔어요. 

요렇게 꼬챙이(?)에 끼워둔 이 미국스러운 디저트들이 굉장히 궁금해서, 하나씩 먹어 보기로!

 

가게 내부에도 솜사탕, 팝콘, 캔디 등의 간식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저희는 마쉬멜로우 스틱 (월넛, 초콜릿) 하나씩 샀습니다.

 

마쉬멜로우에 땅콩이랑 초콜릿을 붙인 건데, 딱 그냥 상상하던 맛이에요.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당충전하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달달한 거 하나씩 입에 물고, 무서웠던 관람차를 바라 보며 다시 전철역으로 향했어요.

낮이 길어서 몇 시간 열심히 놀고도 해가 지기 전에 맨해튼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유원지 느낌이 물씬 나던 여름의 코니 아일랜드.

다음에는 날씨 맑을 때 수영복 챙겨서 방문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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