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면이 땡겨서 방문한 대만음식 전문점 하오 누들!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만큼 맛집으로 이미 인정받은 곳이랍니다.
뉴욕에는 첼시, 웨스트빌리지 두 지점이 있는데, 저는 첼시마켓 근처에 위치한 지점을 갔습니다.
Hao Noodle
https://goo.gl/maps/3h1FjHyEcAioMqDR7
초록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입구 인테리어!
내부로 들어가면 오픈키친 옆으로 바테이블처럼 높은 테이블들이 쭉 있고, 안쪽에 예쁜 공간들이 나옵니다.
안쪽의 예쁜 좌석들은 예약 손님들만 앉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예약을 하고 올 걸 살짝 후회했답니다.
그래도 저희 테이블 옆으로 오픈 키친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았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예쁜 곳이었습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슈마이 (Siu Mai), 새우완탕 (Shrimp Wonton), 탄탄면 (Dandan Noodle) 이렇게 3개를 시켜보았습니다.
이 곳의 우육면 (Hotpot Beef Noodle Soup)이 엄청나게 맛있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와 남편 둘다 우육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궁금했던 다른 메뉴들만 시켰어요.
가장 먼저 나온 새우 완탕 ($9)!
소스가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저의 최애 메뉴!!
딱 한 입 먹고 '이거 하나 더 시킬까?' 고민될 정도 ㅋㅋㅋ
딱 맛있게 매콤한 맛에, 위에 뿌려진 고명들 (파, 땅콩, 생강)이 소스와 아주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나온 슈마이 ($7).
속재료가 black rice에 베이컨, 버섯이라고 하는데 아주 약한 짜장소스의 맛이 났어요. 만두에 짜장소스 볶음밥이 들어가 있는 느낌?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고, 남편은 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맛없다 해놓고 새우완탕 소스에 찍어서 와구와구 다 먹었어요 ㅋㅋㅋ
새우완탕 만만세!! 여기 가면 새우 완탕은 무조건 드세요!
마지막으로 나의 사랑 탄탄면, 단단누들 ($15)!!
원래 12달러인데 돼지고기 고명 추가하는 데에 3달러가 붙었어요.
그래도 왜 이렇게 저렴한가 했더니, 양이 많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어차피 디저트 먹으러 빵집을 갈 계획이어서 추가주문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살짝 마라의 향도 나고, 대만식 우육면의 향도 나면서 맛있었어요.
하지만 이미 저는 새우 완탕에 온 마음과 미각을 빼앗긴 뒤여서, 다른 사람들이 극찬하는 것처럼 감동적으로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아주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그래도 당연히 맛있다며 싹싹 긁어먹었죠.
맨해튼에 대만 요리점이 생각보다 없는데, 가끔식 탄탄면이나 우육면 먹으러 하오 누들 방문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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