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어맨해튼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떠오르는 핫플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호주식 브런치 카페 맛집으로 유명한 Sonnyboy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Sonnyboy
https://goo.gl/maps/jFnKXSND7AxtWCtb6
브런치를 맛보려면 금,토,일요일에 가야해요.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수,목은 저녁 영업만 한답니다.
구글맵 상에 나와 있는 영업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Sonnyboy 영업 시간 ]
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 : 휴무
화, 수, 목 : 오후 5시 ~ 11시
금, 토 : 오전 10시 ~ 정오
저희는 소호 쪽에서 여러 샵들을 구경하다가 east 방향으로 쭉 걸어갔어요.
예쁜 곳은 너무나 예쁘고 지저분한 곳은 한없이 더러운 로어맨해튼 ㅎㅎㅎ
걸어가다 보니 다음에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예쁜 레스토랑이 굉장히 많이 보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야외석이 생기게 되었고, 그 야외석을 점점 예쁘게 꾸미기 시작하면서 그 예쁜 인테리어 때문에 핫플이 된 레스토랑도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곳들을 지나 약간 지저분한 골목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핫플 Sonnyboy!
입구부터 핫플의 분위기가 팍팍 풍기죠!
너무 인기가 좋아서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석에다가 도로석(?)까지 꽉꽉 차있습니다.
저희는 운좋게도 시간이 붕 뜬 예약석 한 군데가 비어서 바로 내부 자리에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더라구요.
적은 공간에 테이블과 좌석이 오밀조밀 있어서 좀 좁긴 하지만 맨해튼 핫플에서는 옆사람과 팔만 안 부딪히면 다행이죠!
1시 예약 손님이 오기 전까지 자리를 비워줘야 해서 미리 봐둔 메뉴를 시키려고 하는데...
무화과 토스트 (Fig toast) 먹으려고 온건데 메뉴판에 없더라구요!
물어보니까 요즘에는 부라타 토스트에 무화과 대신 복숭아를 올린다고...
어쩔 수 없이 부라타 토스트 (Burrata + peach toast), 시그니처 계란 요리 (Harissa folded eggs), 오렌지 주스 한잔 이렇게 시켰습니다.
물과 오렌지 주스가 먼저 나오고, 얼마 안 지나서 서빙된 요리들!
복숭아 올려진 부라타 토스트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사워도우 빵 위에 부라타 치즈를 두껍게 바르고 복숭아 슬라이스를 올린 후에 꿀을 뿌린 것 같아요. 부라타 치즈의 고소한 맛이 상큼한 복숭아와 달달한 꿀과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부라타 치즈만 사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은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시그니처 계란 요리!
계란 밑에 깔린 사워 도우 토스트는 1달러 내고 추가해야 합니다. 원래는 계란과 샐러드만 나오는 메뉴예요.
스크램블 에그와 샐러드에 어떤 시즈닝을 한 건지 모르겠는데, 맛의 레이어가 한 겹 더 있는 느낌이었어요.
일반 계란의 맛에다가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플러스 알파!
샐러드도 내가 아는 루꼴라 샐러드의 맛에 어떤 특이한 시즈닝이 더 뿌려진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할라피뇨가 샐러드에 들어가 있었어요. 저 빨간 게 방울 토마토가 아니라 할라피뇨더라구요.
하여간 뻔한 재료들 같은데 지루하지 않고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이렇게 두 메뉴가 제일 유명해서 그런지, 저희 옆테이블도 저희랑 똑같은 조합으로 시켰더라구요.
오렌지 주스는 무슨 알갱이가 살짝 씹히는 거 같았는데, 맛은 그냥 특별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아는 오렌지 주스의 맛이었어요.
브런치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꽤 배가 불렀어요.
순삭하고 계산까지 완료! 일반 레스토랑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맨해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격 ㅎㅎ
영수증과 함께 귀여운 그림 카드도 받았습니다.
인테리어와 메뉴들이 모두 예쁘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던 맨해튼의 신흥 핫플!
맨해튼 호주식 카페 중에서는 Ruby's cafe가 제일 유명한데, Sonnyboy도 그 이상으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아름다운 브런치 맛집이에요.
뉴욕 여행 중에 브런치 맛집 찾으신다면 Sonnyboy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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