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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해리포터 플래그십 스토어> 에서 추억 여행하기

by 뉴욕냥냥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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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일 뉴욕에 최대 규모의 해리포터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오픈한 시점에 코로나 판데믹이 한창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해리포터 덕후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입장할 수 있었더랬죠.

 

기다리는 거 잘 못하는 저는 오픈한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방문해 보았습니다. 남편도 저도 성장기를 해리포터와 함께 보낸 세대라서 엄청 기대하면서 갔어요.

22번가 플랫아이언 빌딩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간판만 봤는데도 벌써 두근두근!

 

이제 QR코드 찍고 입장할 필요도 없고, 사람들도 초반처럼 많지 않아서 그냥 들어갈 수 있어요. 마스크 착용도 필수가 아니고 옵션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불사조가 맞이해 주네요 ㅋㅋ 굿즈들이 하나같이 다 예쁩니다. 다들 입구에서부터 한참동안 구경해요.

 

지팡이 존(?)을 지나면 가운데에 불사조 동상이 있고 지하로 내려갈 수도 있게끔 되어 있어요. 규모가 정말로 크더라구요. 그냥 스토어라기보다는 체험관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해그리드, 헤드위그, 도비 인형들이 엄청 많이 있어요. 도비 덕후로서 도비 인형 살까 진심으로 고민하다가 (요즘 달러환율로 계산하면) 4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주고 사기에는 너무 비싸다 판단되어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기숙사 굿즈들도 많았어요. 가운이나 옷에 고객의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더라구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들이 저 가운 고르고 있어서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

 

해리포터 책 전권을 소프트 커버와 하드 커버로 팔고 있더라구요.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시리즈 매 편이 나올 때마다 밤새워 읽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추억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먹을 거 파는 코너입니다! 개구리 초콜릿도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살까 하다가 그냥 초콜릿 맛일 것 같아서 궁금하던 젤리빈만 샀어요. 토 맛 (vomit)은 대체 어떤 맛일까...

버터비어도 병으로 팔고 있었지만, 나가는 길에 컵에다가 바로 뽑은 맥주를 파는 곳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안 집었어요.

 

젤리빈 계산하고 나오는 곳에 있었던 버터비어 양조장(?)!

버터비어 사려고 줄서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주고 있었어요. 원래 파는 건데 그냥 나눠주는 건가? 아무튼 기분좋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버터비어를 샀습니다.

 

맛을 보니 그냥 루트비어에 크림을 올린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루트비어 특유의 파스 맛이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아서 먹을만 했어요. 한 잔에 12달러이지만 거의 컵 값인 느낌 ㅎㅎ

루트비어를 마신 후에 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씻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플라스틱 컵이지만 해리포터 덕후는 만족합니다! 너, 앞으로 내 물컵해라!

 

집에 오자마자 풀어서 먹어본 젤리빈!

색깔별로 무슨 맛인지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궁금했던 vomit 찾아서 먹어봤는데.... 음... 이거 대체 어떻게 구현한거죠? 왜 정말로 토 맛이 나는거죠???

지렁이 맛 (earthworm)도 지렁이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왠지 딱 이런 맛일 거 같은 느낌... 우웩

더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닫고 집에 고이 장식해 두었답니다 ㅎㅎ

 

 

어릴 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던 해리포터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뉴욕 여행 오면 근처 방문할 때 여행코스에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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