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접어드니 트레이더조 과일 코너가 더욱 다채로워졌어요!
무화과, 망고, 멜론, 복숭아가 가득 가득 쌓여있습니다.
그 중에 처음 들어보는 cantaloupe라는 과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칸탈로프 (cantaloupe)는 멜론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멜론보다 맛과 향이 더 진하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훨씬 높아서, 와인, 코코아와 더불어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린다고 해요.
저희는 트레이더조가 아니라 집앞 과일트럭에서 3달러에 칸탈로프 멜론을 사왔습니다!
모양은 조금 더 못생겼지만, 맛은 똑같아요.
칸탈로프 멜론 먹는 법!
칸탈로프 멜론은 구매 후 상온에서 2~3일 정도 후숙시킨 후에 잘라서 드시면 되는데요, 꼭지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약간 말랑말랑하게 들어가면 숙성이 잘 된 상태라고 합니다.
먼저 반으로 가르고, 그 다음에 4분의 1로 가르고, 씨를 제거한 후 껍질을 벗겨주어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서 일반 멜론과는 다르게 과육이 주황빛을 띠죠?
그냥 과일만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는 프로슈토와 함께 와인 안주로 먹었어요.
다른 곳에서 사면 너무 비싸서 코스트코 가면 꼭 사오는 프로슈토!
멜론 사이사이에 프로슈토를 끼워서 예쁘게 플레이팅하기도 하던데, 저희는 귀찮아서 그냥 따로 얹어 먹었어요.
적당히 향긋한 멜론과 짧조롬한 프로슈토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와인 안주로 딱이에요!
프로슈토를 다른 과일이 아닌 멜론과 굳이 먹는 이유는 멜론의 향이 아주 강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일반 멜론보다 향이 더 세다고는 하지만, 칸탈로프 멜론도 그렇게 향이 강한 과일은 아닙니다.
(참외가 훨씬 훨씬 달아요.)
미국에서는 참외보다 칸탈로프 멜론을 구하기가 훨씬 쉬워서 종종 사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국 과일이 제일 맛있어요 ㅜ.ㅜ
이렇게 써놓고 칸탈로프 한 개 까면 하룻밤에 하나 다 먹는 우리 부부 ㅎㅎㅎ
여름밤에 시원하게 수분 섭취하기 참 좋은 과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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