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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뉴욕 로컬맥주 찐맛집_Fifth Hammer Brewing (핍스 해머 브루잉)

by 뉴욕냥냥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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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맥주의 천국인 뉴욕!

 

뉴욕 로컬맥주 탐험기 1편. 브루클린 브루어리에 이어서 오늘은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현지인들의 찐 맛집 핍스 해머 양조장 (Fifth Hammer Brewing)을 소개하려 합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 방문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nycatdaily.tistory.com/5?category=1024447 

 

뉴욕 로컬맥주 탐험기 - 브루클린 브루어리 (Brooklyn Brewery)

뉴욕에서 꼭 즐겨야 할 것 중 한가지! 바로 수제 로컬맥주입니다. 뉴욕은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천국일 정도로 로컬맥주가 발달해 있고, 특히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에 크고 작은

nycatdaily.tistory.com

 


Fifth Hammer Brewing Company

구글맵 주소 : 10-28 46th Ave, Long Island City, NY 11101

구글 평점 : 4.8

공식 사이트 : https://www.fifthhammerbrewing.com/

 

 

맨해튼에서 가려면 지하철 7번 라인을 타고 Vernon Blvd - Jackson Av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길래 저는 페리를 타고 갔어요.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펩시콜라 사인이 있는 롱아일랜드시티 항구에 내렸습니다.

 

새로 지은 신축 아파트들이 번쩍번쩍하더라구요. 뉴욕 젠트리피케이션 심하다더니, 높은 월세는 이제 맨해튼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휘황찬란한 아파트들을 지나서 힙한 거리들을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Fifth Hammer Brewing!

웬 창고 같은 곳에 간판이 붙어 있어서 진짜 맥주 파는 곳이 맞는 건가 싶었는데, 안쪽을 보니 이미 낮술을 즐기고 계신 분들 ㅋㅋㅋㅋ

벌써 힙한 무드가 뿜뿜하죠?

맥주 메뉴들과 영업 시간입니다. 가실 분들 참조하세요!

 

오크통 사이에 마련된 테이블 좌석들도 있고 바 자리도 있어요.

저와 남편도 바 한 켠에 자리 잡고 앉아보았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큐알코드 찍고 메뉴를 볼 수도 있고, 바 자리 앞에 붙여진 맥주 메뉴판도 있어요.

저희는 IPA 매니아여서 7.5% IPA인 Functional Modern과 8.5% DIPA인 Affordable Cat Condos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카드를 맡겨 놓고 나중에 가기 직전에 한 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에요. 

 

맥주 메뉴들이 매번 바뀌는 것 같은데, 배치마다 이름과 라벨도 매번 새롭게 제작하는 것 같아요. 

 

타 유명한 브루어리들 (브루클린 브루어리, 쓰리브루잉, 브롱스 브루어리...)은 정해진 제품을 생산해서 마트나 맥주집에 일괄 납품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이 핍스해머 브루어리의 맥주들은 딱 이곳에서만, 게다가 지금 이 배치의 맥주들이 존재할 때에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있는 것 같아요.

 

왼쪽이 8.5% DIPA인 Affordable Cat Condos, 오른쪽이 7.5% IPA인 Functional Modern입니다. 둘 다 제가 딱 좋아하는 에일의 느낌이 진하게 묻어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 곳만의 특색있는 맥주잔들도 예뻤어요.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정말 공장이나 창고 같죠?

이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남편과 둘이 나중에 은퇴하면 시골에 땅 사서 이런 브루어리나 한 번 해보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ㅎㅎ 해보고 싶은 건 참 많아요.

 

스타우트 (stout) 한 잔 더 시켰더니, 이렇게 예쁘게 잔에 담아 주더라구요.

하얀 거품 보세요!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하지만 다른 맥주집에서 마시는 기네스 탭 맥주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이 곳에서는 IPA를 마셔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 와중에 이 동그란 잔이 너무 예뻐보여서 결국 2개 사왔습니다 ㅎㅎ

맥주잔들도 구매할 수 있고, 맥주 메뉴들도 캔으로 구매해 갈 수 있어요.

4팩에 18~20달러 정도로, 일반 마트에서 파는 로컬맥주들 (14~18달러)보다 조금 높은 가격대이긴 하지만, 마트에는 없는 이 곳만의 특색있는 맥주들이니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캔맥주 많이들 사가더라구요.

 

정말 만족스러웠던 주말 한낮의 브루어리 투어!

뉴욕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리고픈 마음과 나만 알고 싶은 마음이 상충하는 곳이네요.

 

PS 1. 일요일 정오 쯔음에 갔더니 자리가 꽤 많았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졌어요. 점심 이후가 피크 타임인 것 같으니, 살짝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2. 화장실 한 칸이지만 아주 깔끔해요.

PS 3. 안주 메뉴는 없습니다. 필요하시면 간단한 안주 싸와서 맥주랑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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