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연속으로 비슷한 느낌의 버거 맛집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파이브가이즈나 쉐이크쉑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미국 동부 지역에서 점점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스매시버거 (Smashburger)입니다.
Smashburger
https://goo.gl/maps/hfi1Ku6gu37pufwA6
맨해튼 내에 3개의 지점이 있고, 그 중에서 저는 펜스테이션역 근처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구글맵 상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근처에 지점 하나가 더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거기는 더이상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커다랗게 자리 잡은 스매쉬버거 매장!
매장이 워낙 크고 상호명이 눈에 띄어서 찾기는 쉬워요.
맨해튼 내의 버거집 치고는 매장이 굉장히 널찍하고, 심지어 2층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시그니쳐 버거 (Double classic smash, Double bacon smash) 하나씩 시키고 음료 하나, 감자튀김 하나 이렇게 시켰어요.
사실 단품 하나, 세트 하나 이렇게 시켰으면 됐을 일인데 감자튀김을 처음에 안 시켰다가 뒤늦게 추가하는 바람에 세트 가격이 아니라 따로따로 계산이 됐어요 ㅠㅠ
온라인 오더 해놓고 픽업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인지 음식 나오기까지는 꽤 걸렸구요, 음료는 파이브가이즈처럼 컵 하나 주고 무한리필! ㅎㅎ
한참만에 나온 버거와 감튀!
일단 포장 안 벗기고 딱 보기에도 버거 사이즈가 꽤나 커보입니다.
왼쪽이 더블 클래식 스매시 버거, 오른쪽이 더블 베이컨 스매시 버거입니다.
메뉴명에 'double'이란 단어가 들어간 만큼 고기 패티가 2장!
더블 베이컨 스매시 버거는 더블 클래식 스매시 버거에 베이컨만 추가된 것 같았어요. 나머지 구성은 똑같았답니다.
고기패티 육즙과 치즈의 조화가 파이브 가이즈 뺨치는 수준이더라구요!
왜 떠오르는 신흥강자라고 평가되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런데 더블 베이컨 버거의 경우, 베이컨 맛이 강해서 고기 패티의 맛을 가리기 때문에, 저희 입맛에는 더블 클래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다른 버거집들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빵 부분이었어요.
번이 다른 버거집들에 비해 기름지지 않고 샌드위치에 쓰이는 빵의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고기와 치즈의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버거의 맛에서 빵 풍미도 워낙 중요시 여기는 빵순이인 저한테는 조금 아쉬웠던 점이에요. 너무 느끼한 거 싫으신 분들은 오히려 파이브 가이즈보다 스매시 버거가 나을 것 같구요.
감자 튀김은 생각보다 별로 바삭하진 않았지만 간이 짭쪼롬하니 잘 되어 있고 맛있었어요.
(바삭한 정도는 워낙 지점별로 다르고, 방문 타이밍 따라서도 많이 다르니 한번의 방문으로는 판단 불가)
맛있는 버거 프랜차이즈를 하나 더 발견해서 기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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