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훠궈/핫팟 맛집] 99 Favor Taste _ 추천메뉴, 후기

직장에서 group outing으로 다같이 핫팟을 먹으러 방문한 로컬 맛집을 소개합니다. 

저렴한 가격 (1인당 약 30달러)에 무한 리필로 핫팟을 즐길 수 있어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99 페버 테이스트 (99 Favor Taste)

https://goo.gl/maps/SVvszr9cAwXhbU7N9?coh=178572&entry=tt 

99 페버 테이스트 · 285 Grand St, New York, NY 10002 미국

 

맨해튼 내에는 차이나타운에 하나의 지점이 있고, 브루클린과 플러싱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차이나타운 지점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매장 아주 넓고, 2층까지 있어서 자리도 많아요.

저희는 9명 예약했더니 룸으로 안내해 주더라구요.

 

1인 1팟 할 수 있도록 모두의 자리에 인덕션이 있었고, 각자 원하는 대로 온도 조절도 따로 가능한 시스템이었어요. 

 

주문을 직접 서버에게 해도 되고, QR 코드 스캔해서 메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크게는 핫팟 또는 구이 (BBQ) 중에 고를 수 있고, 저희는 모두 핫팟으로 시켰어요.

 

한국인 손님이 많은지, 메뉴판 언어 고르기 할 때 한국어 옵션도 있더라구요.

핫팟 국물 베이스 고르고 부재료도 모두 선택한 후 주문 완료!

 

그리고 술 메뉴에 엄청 다양한 종류의 소주가 있었는데, 소주 매니아인 미국인 팀원이 과일소주버킷을 시켜버렸어요.

 

1층에서 찍어먹는 소스를 직접 담아올 수 있답니다.

주문해 놓고 소스 담아올 동안 소주 버킷과 각자의 팟들이 세팅되었어요.

 

요건은 spicy base인데 국물이 새빨간 것에 비해서는 별로 안 매웠어요.

한국에서 먹던 훠궈 맛을 원하면 extra spicy로 시켜야 합니다. 사실 extra spicy도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매운 편이 아닐 거 같아요. 

하지만 extra spicy도 마라를 넣는 게 아니고 고추로 맵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마라탕이랑은 또 다른 맛이에요.

매운 거 잘 못먹는 미국인 팀원들은 다들 김치 베이스로 시키더라구요. 

 

오리지날 국물은 좀 맹탕이라는 소문(?)이 있고, 이 뽀얀 국물은 pig bone (돼지사골) 육수입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이 국물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차례 차례 서빙되는 부재료들!

고기, 야채, 버섯, 어묵, 두부, 면 종류들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어차피 무한 리필이니 한 번에 푸짐하게 시켰어요.

어찌나 많이 시켰던지 그 넓은 테이블이 재료들로 꽉찼어요.

무한 리필이라 퀄리티가 별로일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맛있었어요.

뜨끈한 육수에 고기랑 야채 푹 익혀서 소스 듬뿍 찍어 먹으니 정말 최고!

서버들이 돌아다니면서 물과 육수를 계속 리필해 줍니다.

 

 

다 먹고 나니 계산서와 함께 뽀로로 요구르트를 주더라구요?!

사장님이 한국인인가? 싶은 합리적 의심 ㅋㅋ

 

정말 든든하게 잘 먹은 한 끼였습니다. 

미국 음식은 이렇게 뜨끈하고 얼큰한 요리가 잘 없는데, 가끔씩 생각나면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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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1. 생일 날짜에 맞춰 방문하면 생일자인 사람은 무료 핫팟 제공 된대요. 생일 노래도 불러주고 무료 음료 같은 것도 주는 거 같더라구요. 다만 ID (민증, 여권 등)로 생일 날짜 확인하니까 속일 생각은 금물!

 

꿀팁 2. 현금으로 계산하면 8% 할인된답니다. 만약 현금이 없어도 1층에 ATM 기계가 있어서 현금 인출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