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식사를 위해 뉴욕 맨해튼 한인 타운의 홍춘천 닭갈비를 방문한 후기 공유합니다.
보스턴에서 놀러온 지인을 만나서 남편과 함께 셋이서 방문했어요.
홍춘천 닭갈비 (Hong Chun Cheon Dak Galbi)
https://goo.gl/maps/DZRxqUCGzQ5KKT4C6
홍춘천 닭갈비 · 2 W 32nd St, New York, NY 10001 미국
★★★★☆ · 한식당
www.google.com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 32번가에 위치해 있고, 뉴저지 팰팍에도 지점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유명한 북창동 순두부 맞은편 건물에 있어요.
요런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아주 허름한 건물에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맨해튼 내의 식당이나 상가들은 거의 1층에 위치해 있지만, 한인타운의 식당들은 2층에 위치한 곳도 많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이곳이 한국인지 미국인지 의문스러웠던 광경 ㅋㅋㅋ
가운데 불판 있는 식탁과 플라스틱 컵에 물통! 게다가 한국어로 된 광고까지 붙여져 있어서 정말 한국의 닭갈비집을 방문한 것 같았어요.
닭갈비 메뉴들은 모두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해요.
새우나 오징어가 들어간 씨푸드 닭갈비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치즈닭갈비 2인분에 라면 사리를 추가하고 볶음밥을 추가해 먹기로 했어요.
맵기 정도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더니, 사장님께서 medium이 신라면 수준, hot이 불닭볶음면 수준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세상 알아듣기 쉬운 설명 ㅋㅋ)
너무 매운 건 속아플 것 같아서 medium으로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닭갈비!
라면사리는 이미 넣어져서 볶아진 채로 나오고, 가운데 치즈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고구마 튀김이 기본으로 같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닭갈비랑 찰떡궁합이었어요.
떡이랑 라면 사리 먼저 먹다가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미국에 있는 식당이라고 별로 안 매울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꽤 맵더라고요. 체감상 신라면보다 쪼금 더 매운 느낌인데 딱 맛있게 매운 정도였어요.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양이 꽤 많아서 3명이서 닭갈비 2인분을 먹었는데도 배가 찼어요.
그래도 볶음밥을 안 먹을 수는 없으니, 닭갈비 조금 남았을 때 날치알 볶음밥 1인분 주문!
볶음밥 1인분만 시켰는데 양이 엄청 많았어요.
날치알이 톡톡 씹히면서 아주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숟가락이 계속 가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보니 한국 사람들보다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보여서 놀라웠답니다.
특히 중국인 손님들이 많아 보였어요.
요즘 한인타운 방문할 때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점점 미국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서 자랑스러워요.
너무 만족스러웠던 홍춘천 닭갈비!
맨해튼 식당 치고 저렴한 가격에 음식도 너무 맛있어요. 역시 한식이 최고!
아직 맨해튼 내의 다른 한식당들에 비해 덜 유명해진 것 같은데, 나만 알고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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