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베이글!
맨해튼에는 유명한 베이글 맛집들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로컬만 아는 찐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Bagelworks
https://goo.gl/maps/Jn8jftrDv8cv4hBcA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하고 있어요.
관광지 부근과 조금 멀긴 하지만, 그래도 주말이 되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주변에 코넬, 록펠러 등의 대학들과 병원들이 많이 있어서 대학생, 대학원생, 병원 종사자들이 아주 애용하는 베이글샵이랍니다.
매장은 아주 협소해서 안에서 먹을 자리는 없지만 바깥에 작은 테이블들이 몇 개 놓여져 있어요.
뉴욕 음식점들은 가게 바로 앞 뿐만 아니라 인도 바깥쪽에도 야외 테이블들을 많이 놓는데, 위 사진이 바로 그 곳에 앉아서 매장을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 곳에서 베이글 포장해서 센트럴파크까지 걸어가서 먹는 것도 괜찮고, 이 베이글샵 바로 근처에 St. Catherine's Park라는 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도 야외 테이블이 꽤 많아요.
메뉴가 굉장히 많죠?
커피와 일반 베이커리류 (머핀, 쿠키 등)도 팔고 있고, 크림치즈나 홈샐러드는 베이글 없이 그냥 속재료만 사가기도 하더라구요.
(커피는 그냥 일반 카페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이글도 종류별로 굉장히 많습니다.
속재료에 따라 궁합이 맞는 베이글 종류를 잘 선택하면,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제 제가 이 곳에서 많은 베이글을 먹어본 후에 가장 추천하는 세 가지 메뉴를 소개합니다.
1. 에그샐러드 + 에브리띵 베이글 (7.45 달러)
이거 제 최애 메뉴예요!
여기 에그샐러드가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참치샐러드는 그냥 그래요.)
이거 한 번 맛보고 한동안 다른 메뉴는 손도 안댔어요 ㅋㅋ
따뜻하게 데운 짭쪼롬한 에브리띵베이글에 에그샐러드 듬뿍 들어간 베이글 한 입 먹으면 정말 환상입니다.
2. 블루베리 크림치즈 + 쌔서미 베이글 (4.95 달러)
제가 이곳에서 일반 크림치즈, 대파 크림치즈, 딸기 크림치즈, 블루베리 크림치즈 이렇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제일 맛있었어요.
달콤하면서도 살짝 새콤한데 딸기 크림치즈처럼 1차원적인 맛은 아니에요.
대신 짭짤한 베이글보다는 조금은 슴슴한 쌔서미 베이글과 궁합이 좋아요.
3. 연어 슬라이스 + 에브리띵 베이글 (13.95 달러)
저는 원래 기본 크림치즈 발라먹는 것을 제일 선호하는 '근본파' 입맛인데요, 희한하게 뉴욕 베이글 사먹는 관광객 분들은 다들 연어 넣은 베이글을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맛있나? 싶어서 한 번 사먹어 봤습니다.
Sliced salmon으로 주문하면 되고 연어가 들어가서 가격이 좀 센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연어가 아주 두툼하게 들어가고 다양한 야채와 크림 치즈도 듬뿍 넣어줘요.
들어가는 크림 치즈는 직접 고를 수 있답니다. 저는 대파 (scallion) 크림치즈로 선택했어요!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죠?
가볍게 한 끼 떼우기 좋은 베이글!
관광 스팟을 벗어나 베이글웍스의 간판 메뉴들을 먹으며 한적한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아, 이게 바로 뉴욕 특유의 낭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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