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항구 바로 앞에 있는 현지인들의 핫플!
인더스트리 키친 (Industry Kitchen)을 가보았습니다.
「 Industry Kitchen 」
70, 10005 South St At, New York, NY 10038
간만에 페리를 타고 맨해튼의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초저녁이라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페리 2층에 앉아서 맨해튼의 전경을 즐기면서 갔어요.
월스트리트 항구에 내려서 1분만 걸어가면 바로 인더스트리 키친이 나와요!
핫플답게 입구 야외석에서부터 맥주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네요.
미국 사람들은 몇시간씩 저렇게 서서 맥주 한 잔 들고 얘기 나누면서 놀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자리에 앉아야 하는 사람! ㅋㅋ
저희는 안쪽에 있는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하지만 식당 앞쪽 전체가 열려 있는 구조라서 바깥 풍경과 항구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자리였답니다.
야외석과 안쪽 자리 사이에 칵테일바가 있는, 아주 특이한 구조였어요.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골라야죠!
4명이서 먹을 음식으로 시저 샐러드,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마르게리타 피자 이렇게 시켜보았어요.
곁들일 술로는 맥주 (몬탁 웨이브, 몬탁 워터멜론) 그리고 레드와인 한 잔 이렇게 시켰습니다.
이 정도면 맨해튼 내에서 강가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토랑 치고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에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특히, 스테이크가 간이 아주 잘 되어 있었고, 굽기 정도는 미디엄으로 요청했는데 우리 나라의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 미디엄 레어로 요청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굽기로 나왔어요.
시저 샐러드랑 마르게리타 피자는 사실 맨해튼 어디서 시키든 실패할 수 없는 메뉴..ㅎㅎ
지인들과 맥주 짠! 하면서 아스파라거스 곁들인 스테이크 냠냠
저는 몬탁 워터멜론 맥주를 마셨는데, 목으로 넘기고 나자 뒤끝에 수박 향기가 나서 신기했어요.
처음 느껴보는 향이었어요.
하지만 맥주 자체의 맛은 해치지 않는 잔향 수준이에요. 꽤나 만족스러운 맥주였습니다.
음식 양이 많아서 4명이서 3개 시켰는데도 배불리 먹고 음식이 조금 남았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미국 레스토랑들은 양이 많아서, 먹고 나면 비싼 가격이 납득이 돼요 ㅋㅋ
신나게 수다떨고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뉘엿뉘엿 해가 졌네요.
저희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서서 맥주 마시던 월가 증권맨들 ㅋㅋㅋㅋ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저희도 야외석에 앉아서 강가 바라보며 식사했을 텐데, 저녁이라 쌀쌀해져서 안쪽에 앉느라 바깥 구경을 제대로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어둑어둑한 강변뷰 감상하며 다시 페리 타러 항구로 걸어가 봅니다.
간만에 한국에서 오신 지인들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저녁이었어요.
아름다운 뷰와 맛있는 음식이 함께해서 더 좋았던 시간!
소중한 인연들에 또 한번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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