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내에는 유명한 로컬 버거집들도 많고 프랜차이즈 지점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그 중에서도 명실상부 '미국 3대 버거'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다운타운 내려간 김에 파이브 가이즈 들려서 간만에 버거를 먹고 왔어요.
Five Guys
https://goo.gl/maps/34imenJKABDqzYzp7
거의 대부분의 지점이 맨해튼 미드타운 쪽에 몰려 있는데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월스트리트 지점입니다! 그동안 갔었던 파이브 가이즈 지점 중에 이 곳이 제일 넓고 큰 것 같아요.
넓어서 자리도 많고 쾌적했던 곳!
식사 시간이 아니라 애매한 시간 (오후 3~4시)에 방문해서인지 붐비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간결한 메뉴판!
카페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먹고 와서, 남편이랑 둘이 버거 하나, 감자튀김 하나, 쉐이크 하나 이렇게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어요.
늘 치즈버거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궁금했던 베이컨치즈버거로 시켜봤습니다.
일반 버거는 패티 2장, 리틀 버거는 패티 1장이에요. 저희는 나눠 먹을 거니까 패티 2장짜리 일반으로! 그리고 늘 먹던대로 야채는 전부 다 넣어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미국 버거는 야채 양이 많지 않아요.)
감자튀김도 궁금했던 케이준 맛으로 시켰어요. 양이 원체 많으니 사이즈는 리틀!
파이브 가이즈 밀크쉐이크는 맛이 다양하다는 게 장점인데, 늘 바닐라만 먹는 우리 ㅋㅋㅋ
하지만 감자튀김 찍어먹으려면 바닐라맛 쉐이크여야 해요! 다른 맛 시키면 꼭 후회하더라구요.
감자 들어오는 농장이 매번 다른건지, 오늘의 감자 농장이 어디였는지 써져 있네요.
시킨 메뉴 기다리며 퍼온 내 사랑 땅콩! 이거 진짜 맛있어요.
파이브 가이즈 메뉴(는 아니지만) 중에 제일 맛있는 듯 ㅋㅋㅋ
아주 빠르게 준비된 버거와 감자튀김!
케첩은 구석에서 따로 원하는 만큼 퍼오면 됩니다.
감자 튀김 제일 작은 걸로 시켰는데도 양이 엄청 많아요.
케이준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데, 우리 모두가 다 아는 그 케이준 맛이에요 ㅋㅋㅋ
밀크 쉐이크에 찍어먹으니 입 안에서 단짠맵이 왔다리 갔다리 진짜 맛있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담백한 일반 감자튀김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버거는 역시 베이컨 없는 게 더 낫다는 결론...
베이컨이 있으면 패티의 맛을 해치는 것 같아요.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워낙 원재료와 기본에 충실한 버거라 딱 정석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아주 기름지지도 않고 아주 퍽퍽하지도 않은 버거의 정석!
하지만 야채가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사항... 버거에는 고기만큼 야채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저의 꿋꿋한 지론입니다! 하지만 고기 러버인 남편은 이 파이브 가이즈의 패티 비율이 너무 좋다고 ㅋㅋ
둘이서 이렇게 나눠 먹었는데도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소식좌 아님)
한국에도 최근에 파이브 가이즈 들어갔다던데, 이 맛이 그대로 재현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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