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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트레이더조 냉동 식품 후기 (라자냐, 뇨끼, 카레, 바나나튀김, 미트파이)

by 뉴욕냥냥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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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편은 평소에 즉석 냉동 식품을 많이 즐기지는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사 준비 중 냉장고 털기 작업을 하며 본의 아니게 냉동 식품을 많이 먹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트레이더조 즉석 냉동 식품의 신세계를 알아 버렸답니다 허허...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몇 가지 트레이더조 냉동 식품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1. 라자냐 ( Family style meat lasagna)

이 제품 생각보다 유명하더라구요. 

그런데 뒷면에 쓰인 조리법을 보면, 일반 오븐에 60~65분을 데우라고 되어 있어요.

반조리 식품인데 일반 파스타 요리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마법..

그래서 오븐으로 데우다가 그냥 전자렌지를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라자냐가 꽤 두꺼워서 가운데 부분이 조금 차갑긴 했어요. 조리법대로 충분히 잘 데워주고 안쪽 부분까지 잘 익도록 래스팅 시간도 잘 맞춰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양은 꽤 실해서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한 개 다 먹으니 배부른 정도였어요.

맛도 무난 무난 괜찮은 라자냐!

가운데 부분까지 완전히 따뜻하게 잘 익혀 먹었다면 훨씬 맛있었겠지만요..ㅜㅜ

 

2. 카쵸에페페 뇨끼 ( Cacio  e pepe gnocchi)

트레이더조의 뇨끼 제품들이 정말 다양하고 전부 유명한데, 저는 그 중에서 cacio e pepe 뇨끼를 사와보았습니다. 고르곤졸라 뇨끼 후기들이 제일 많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한 봉지 양은 요정도예요.

뇨끼 하나의 크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컸어요. 뇨끼에 카쵸에페페 소스가 묻어 있는 채로 얼려져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잘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사알짝 심심한 느낌이어서 후추와 치즈파우더를 더 뿌렸어요.

그랬더니 거의 레스토랑에서 시켜 먹는 뇨끼 같더라구요!!

뇨끼 자체도 쫄깃하니 퀄리티 괜찮았어요. 트레이더조가 뇨끼 맛집이라더니 정말이네요.

남편이랑 둘이서 이 뇨끼 한 봉지랑 사이드 (버터시금치) 하나 해서 먹었더니 양 딱 맞았어요.

다음에 다른 뇨끼들도 하나씩 다 먹어봐야 겠어요.

 

3. 카레 (Butter Chicken)

트레이더조는 카레 맛집이기도 합니다.

인도식/태국식 카레 소스들도 굉장히 많고,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냉동 식품도 많아요.

맛 종류도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 저는 램빈달루 (lamb vindaloo)와 버터치킨 (butter chicken)을 먹어봤습니다. (사진은 버터치킨)

바스마티 라이스와 카레가 따로 구분되어 포장되어 있어요.

전자렌지 또는 오븐으로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비주얼은 조금 별로 같아 보이는데,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이래서 인도 카레 인도 카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엄청난 반전인 것은, 버터치킨 커리는 인도 전통메뉴는 아니고 미국에서 현지화된 음식이라고 하네요.

여하간 트레이더조의 이 커리 시리즈는 정말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강추!

 

4. 바나나 튀김 (Thai Banana Fritters)

태국식 바나나 튀김입니다. 유튜브에서 이거 맛있단 얘기를 듣고 사봣어요.

한 팩에 2.99달러입니다. 

한 봉지에 이렇게 튀김이 6조각 들어 있었어요.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저희는 오븐에다가 구워서 먹어 보았습니다.

 

다 익히고 나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신기하게도 호떡 냄새가 났어요.

그리고 안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아시안 요리들에 사이드로 곁들여도 맛있을 것 같아요.

냄새를 맡고 다가온 우리 연두의 발이 살짜쿵 보이네요 ㅋㅋㅋㅋ 

이것도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5. 미트 파이 (Steak & stout pies)

마지막으로 고기 파이/미트 파이 냉동 제품입니다. 제품명은 steak & stout pies예요.

미트 파이는 호주, 뉴질랜드 쪽의 국민 음식이라고 하고, 파이 안에 다진 고기와 그레이비, 야채 등을 넣어서먹는 음식입니다.

한 상자 (7.49달러)에 주먹 만한 미트 파이가 두 덩어리 들어 있고, 개별 포장 되어 있었어요.

오븐으로 45~50분 익히라고 되어 있는데, 배가 고파서 전자렌지로 익혔습니다.

냄새가 꽤 그럴 듯하게 나서 기대 기대!

 

소고기랑 감자, 당근 같은 야채가 잘게 잘라져서 들어가 있었어요. 

맛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그레이비 소스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맛있게 드실 것 같지만, 한국인들 입맛에는 조금 느끼할 수도 있어요.

맥주랑 함께 먹었더니 나쁘지 않았어요. 미트 파이 궁금하긴 분들은 한 번 사먹어 볼 만 합니다.

 


냉동 즉석 조리 식품들은 전부 맛과 퀄리티가 별로일 거라는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 준 트레이더조 냉동 식품들!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신기한 제품들 더 많이 체험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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