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욕 강가1 뉴욕의 강변에 산다는 것 나는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 리버 근처에 살고 있다. 월세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가운데, 운 좋게 남편의 직장을 통해 하우징 시스템을 보조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맨해튼의 아파트들은 악명 높은 월세 치고는 아주 허름하고 낡고 더럽다. 특히, 맨해튼 중앙의 센트럴 파크와 멀어질 수록 집이 더 좁고 더러운 골목이 많아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트 리버 근처에 살기에 얻을 수 있는 일상의 특별함이 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강가 쪽에는 이스트 리버를 따라서 쭉 산책로가 나 있는데, 이 곳을 걸으면 맞은 편의 아스토리아, 루즈벨트 아일랜드, 롱아일랜드시티를 모두 구경할 수 있다. 곳곳에 벤치가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중간 중간 앉아서 경치와 배와 사람과 개들을 보며 시간을 떼우곤 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2023. 3.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