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정말 유명한 젤라또 맛집이 있는데, 여름에는 늘 줄이 너무 너무 길어서 겨울이 되어서야 겨우 방문해 보았습니다.
Anita La Mamma del Gelato
https://goo.gl/maps/3viMeHNiH9mWtiLNA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점 말고 한인 타운 근처에도 있어요!
그런데 희한하게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점만 늘 줄이 길더라구요.
밤에 갑자기 상콤한 젤라또가 먹고 싶어서 남편이랑 추위를 뚫고 찾아갔어요.
파스텔톤의 네온사인과 외관이 너무 예뻐 보여요.
줄없어서 야호! 하면서 들어갔는데, 내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렇게 추운 한겨울에도 사람이 많은 걸 보면 맛집이 맞긴 한가봐요!
내부도 온통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도 있네요.
메뉴판도 블링블링 예쁘죠?
선택할 수 있는 맛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take away라고 커다란 통에다 담아주는 메뉴도 있어요.
저와 남편은 4가지 맛 (large)로 주문해서 먹다가 남은건 집에 가져가기로 했답니다.
이 곳은 젤라또들의 맛을 직접 시식해 보면서 고를 수 있답니다.
상큼한 맛의 젤라또가 먹고 싶어서 파인애플, 라즈베리, 리몬첼로 맛을 고르고 남편이 좋아하는 초코맛도 하나 골랐어요.
리몬첼로는 이탈리아에서 많이 마시는 레몬맛 리큐어라고 해요. 시식해보니 상큼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신기해서 골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피스타치오 맛이 제일 인기 메뉴인 것 같더라구요.
컵이 작길래 아이스크림도 작겠거니 생각했는데, 엄청나게 많이씩 퍼줘서 깜짝 놀랐어요.
고봉 아이스크림 ㅋㅋㅋ
귀엽게 작은 과자도 꽂아줬어요.
이 곳의 과일맛 젤라또들은 실제 과일들을 다 갈아서 만드는 것 같아요.
과육맛이 굉장히 생생하게 느껴지고, 특히 라즈베리는 그 씨가 씹히는 느낌도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과일맛 초코맛 전부 다 맛있는 걸 보니, 다른 헤비한 맛들 (캬라멜이나 치즈 들어간 것들)도 다 맛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기본 맛 위주로 골랐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다들 토핑이 많이 올려진 화려한 것들을 많이 먹고 있더라구요.
양이 너무 많아서 반도 못 먹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여름 돼서 줄 길어지기 전에 자주 방문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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