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름이 된 뉴욕.
연두도 창가에서 아침부터 따뜻한 햇살을 즐기네요.
오늘은 도시락을 싸서 센트럴 파크에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요.
스타벅스에 들려서 망고 드래곤후르츠 티 리프레셔 하나 픽업해서 가요.
누가 저희 것을 헷갈려서 가져갔는지 10분이 지나도 안나와서 말했더니 바로 다시 만들어줬어요.
몰랐는데 이거 미국 스타벅스에만 있는 메뉴라고 하네요.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주문 나오는 음료 반은 드래곤후르츠 티인거 같아요 ㅋㅋ
핑크핑크 색깔도 예쁜 망고 드래곤후르츠 티!
새콤한 망고맛도 나고 용과 과육도 달달해요.
무더운 날에 시원함 한 방울 충전해서 다시 센트럴파크로 가봅니다.
피크닉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이 많네요.
온 잔디밭에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우리는 타는 게 싫으니깐 ㅎㅎ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저희도 돗자리 펴고 앉아 보았어요.
점심으로는 남편표 바질크로와상 샌드위치!
그리고 제가 직접 구운 수제 초콜릿칩 쿠키 먹으면서 피크닉 기분 뿜뿜해 보았어요.
베이킹 이제 막 시작한 베린이라서 쿠키가 맛은 없어요.
기분만 내는 거예요.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평화롭고 좋은 센트럴 파크의 주말!
한참 누워서 노닥거리다가 다시 집으로 복귀!
가는 길에 보인 젤라또 맛집!
날이 더우니까, 안그래도 유명한 젤라또 집에 줄이 평소보다 훨씬 길어요.
" Anita La Mamma del Gelato "
https://goo.gl/maps/RnzDgfryErj25R799
안더우려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데 줄서느라 더워지는 게 아이러니ㅎㅎ
그런데 여기 정말 유명한 젤라또 맛집이니 맨해튼 오시면 한번 가볼만 합니다.
너무 더운날은 피해서요!
집에 돌아오니 어디서 놀다 이제 왔냐고 잔뜩 뿔난 우리 연두 ㅋㅋ
에어컨 켜놓고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초여름 즐기기 방법이었어요.
하지만 바로 에어컨 필터를 씻었답니다 ㅎㅎ
여름이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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