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첼시 마켓 근처에는 유명 스테이크집이 많습니다. (old homestead, nusr-et 등등)
하지만 오늘은 좋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정육 식당을 소개합니다!
Dickson's Farmstand Meats
https://goo.gl/maps/joVZztHwRVgwgrch9
한국에도 정육점에서 운영하는 고깃집 가면 아주 질 좋고 신선한 고기들을 맛볼 수 있잖아요.
이 곳이 바로 그런 정육 식당입니다.
첼시 마켓 내부에 있고, 계단을 따라서 아랫층으로 내려가야 있어요.
고급 스테이크집처럼 인테리어가 아주 멋있진 않지만, 그래도 가족 단위로 맛있게 스테이크 요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햄버거를 많이들 먹고 있었는데, 얼핏 보니 패티로 들어간 스테이크 육즙이 엄청나 보이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여기서 식사를 하진 않고, 고기를 사가서 집에서 와인과 함께 먹기로 했어요.
오늘은 뉴욕 스트립으로 정했다!
드라이에이징된 고기도 있고, 립아이, 스커트 스테이크 등등 부위별로 팔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Kalbi 보이시나요? ㅋㅋ 이렇게 한식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뿌듯!
그 외에도 돼지고기, 닭고기, 초리쪼 등등 많이 팔고 있었어요.
돼지 머릿고기 팔고 있는 거 보고 여긴 정말 정육에 진심인 곳이구나 싶었답니다.
저희가 산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는 1파운드에 36.59달러였는데, 한 덩어리 하니까 1파운드 조금 안되게 나와서 32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덩어리가 좀 작은가 싶었는데 엄청 두껍더라고요.
팬에다가 익히다가 오븐에서 마저 익혔어요.
같이 곁들여 먹을 와인과 사이드도 준비했어요.
토마토+양파 저 조합 그대로 피터루거에서 만원 넘게 판다던데...
그래도 이 조합이 스테이크 먹을 때 제일 개운하니 좋긴 하더라구요.
스테이크도 추가된 한 상 차림!
오늘은 미디엄 레어~미디엄 정도로 구워졌네요 ㅎㅎ
그런데 이 스테이크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썰 때부터 칼이 쑥쑥 들어가고 입안에서도 그냥 살살 녹더라구요.
웬만한 스테이크 집 가도 이 정도로 부드러운 고기는 잘 못 본 것 같아요.
그만큼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판다는 거겠죠? 다음에는 매장에서 직접 스테이크와 버거 요리를 먹어봐야 겠어요.
새로운 정육점을 발견해서 기분 좋았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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