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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뉴욕 샐러드 맛집] Sweetgreen에서 건강한 한 끼 즐기기

by 뉴욕냥냥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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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샐러드 맛집 3대장 Little Beet, Sweetgreen, Lenwich.

한국 사람들에게는 렌위치가 제일 유명하지만, 실제로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집은 sweetgreen인 것 같아요.

 

이 sweetgreen 샐러드 전문점은 인기가 많은 만큼 맨해튼에 셀 수 없이 많은 지점이 있는데, 저는 그 중 월스트리트 지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커다란 창 사이로 보이는 깔끔한 매장의 모습!

주문을 하고 샐러드 볼을 만들어 주는 곳 맞은 편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어요.

 

메뉴들이 너무 많아서 순간 당황 ㅋㅋㅋ

Warm bowl과 샐러드 메뉴들이 여러 개 있고, 커스텀으로 원하는 샐러드 볼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저와 남편은 브루클린 가는 페리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배만 채우러 방문한 것이어서, 커스텀 샐러드 볼 하나만 해서 나눠 먹기로 했어요.

주문하러 줄 서 있는 동안 찍은 사진이에요.

샐러드 재료들을 싱싱하고 청결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어요.

커스텀 샐러드는 기본이 9.95달러인데, 프리미엄 재료들을 추가하게 되면 그만큼 가격이 더 붙게 됩니다.

프리미엄 재료들 리스트는 이렇게 따로 붙여져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기본 금액이 9.95달러가 아니라 11.5달러인 것 같더라고요.

가실 분들 참조하세요.

 

 

그러면 커스텀 샐러드 주문 방법을 차례로 살펴 봅시다.

 

Step 1. Base (채소, 곡류) 고르기

베이스 채소는 romaine (로메인), argula (루꼴라), baby spinach (시금치), spring mix (스프링믹스) 중에 하나를 고릅니다. 

곡류는 wild rice (수수?)와 quinoa (퀴노아)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스프링 믹스에 퀴노아를 골랐습니다.

 

Step 2. 토핑 (4개+) 고르기

토핑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기본 토핑 중에 4개를 고를 수 있고 추가금을 내면 프리미엄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 토핑 : 피클, 사과, 바질, 당근, 병아리콩, 고수, 오이, 비트, 적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렌틸, 해바라기씨, 크리스피 라이스, 아몬드, 토르티야칩, 빵가루 (크럼블)

 

프리미엄 토핑 : BBQ 오징어, 구황작물 모듬, 블루치즈, 고트치즈, 파마산, 파마산 크리스피, 삶은 달걀, 구운 고구마, 아보카도, 구운 두부, 포르토벨로 믹스, 치킨, 송어 (steelhead)

 

단백질류는 대부분 프리미엄 토핑이죠? 맛있게 먹으려면 추가금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

저희는 기본 토핑에서 병아리콩, 브로콜리, 양배추, 크리스피 라이스 이렇게 4가지를 고르고, 프리미엄 토핑으로 삶은 달걀과 구운 두부 2가지를 추가했어요.

 

 

Step 3. 드레싱 (최대 3개) 고르기

드레싱 고르는 곳에는 드레싱 종류와 함께 칼로리가 적혀져 있었어요.

저희는 caesar dressing (시저 드레싱)과 lime cilantro jalapeno vinaigrette (라임 고수 할라피뇨 비네그레트) 2개를 골랐어요.

 

기나긴 메뉴 고르기가 끝나고, 결제하는 곳 바로 앞에는 이렇게 음료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건강한 음식점을 지향하는 곳답게 다른 음식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린티와 콤부차도 있었어요.

 

기본 금액 11.5달러에 프리미엄 토핑 2가지를 추가하니 프리메이드 메뉴들 (웜볼, 샐러드)보다 비싸져 버렸어요 ㅋㅋㅋ

고생해서 고르지 말고 그냥 일반 메뉴들 먹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요렇게 깔끔한 종이 용기에 샐러드를 담아 줍니다.

이 샐러드 볼이 크기가 엄청 커요.

서버 분이 샐러드를 담은 후 열심히 흔들어 주셔서 아주 골고루 잘 섞인 모습!

근데 이거 별 특별한 재료들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라며 퍼먹었답니다.

 

 

샐러드 하나에 2만원이나 주고 사먹는다는 게 가끔씩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지만,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5달러 짜리 설탕범벅 도넛 몇 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덤으로, 집에서 해먹는 샐러드는 아무리 열심히 재료를 넣어봐도 이런 맛이 안 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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