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식사, 주류

[뉴욕 멕시칸 펍] Calexico_추천/비추천 메뉴, 분위기

by 뉴욕냥냥 2023. 3. 19.
반응형

불금을 보내기 위해 찾아간 동네 멕시칸 맛집 Calexico!

제가 유튜브에서 즐겨 보는 뉴욕 브이로그에 소개된 적이 한 번 있어서 계속 궁금했던 곳이에요.

 

Calexico

https://goo.gl/maps/yT4Pkxt3iVQoWb5k9

 

Calexico · 1491 2nd Ave, New York, NY 10075 미국

★★★★☆ · 멕시코 음식점

www.google.com

 

저와 남편은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점을 방문했고, 브루클린에도 지점이 있어요.

걸어가는데 마침 성패트릭 데이 (St. Patrick's day)여서 온 길거리에 사람이 바글바글...

성인을 기리는 날인데 대체 왜 술마시는 날로 변질된 건지 모르겠는 날이에요 ㅋㅋ

 

역시나 calexico 에도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내부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기로 했어요.

 

내부가 꽤 넓은 편이었고,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멕시칸 음식점이긴 하지만 펍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마가리타랑 타코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자리가 없으니 테이크 아웃을 했습니다.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곳은 바/테이블 자리와 분리되어 있었어요.

투고 (to-go) 메뉴판이 따로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빠르게 테이크아웃해서 집으로!!

 

이 곳 마약 옥수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말이 있어서 스타터 메뉴에서 Esquites 시키고, 타코 메뉴 중에 1개, 부리또 메뉴 중에 1개 이렇게 시켰어요.

 

음식 전체 샷!

옥수수랑 타코 메뉴가 생각보다 좀 작아서 당황했는데, 부리또가 굉장히 컸어요.

멕시칸 핫소스도 많이 넣어 주더라구요. (일반 핫소스랑 맛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가장 기대했던 마약 옥수수!!

멕시칸 음식점 메뉴에서 옥수수가 통째로 있는 음식은 elote, 옥수수 알이 따로 떼어져서 나오는 음식은 esquite라고 해요. 미국 옥수수는 그냥 쪄먹기만 해도 초당 옥수수처럼 엄청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이 메뉴는 사실 맛이 없을 수 없을 거 같았어요.

구운 옥수수 알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곡류에 고추 파우더, 사워 소스, 실란트로가 얹어져서 나오고 라임을 뿌려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마약 옥수수라고 일컬어질만큼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는데, 담백하게 스타터로 먹기 좋은 음식이었어요!

 

타코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Chipotle pork taco를 시켰는데, 2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타코쉘만 2개더라고요??

맛도 별로였어요. 타코 전문점들에서 먹던 맛과 너무 비교되는 맛 ㅜ.ㅜ

이 곳에서 타코는 안 시키는 걸로...

 

부리또는 맛있었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pollo asado burrito였고, 안에 들어가는 콩 종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refried pinto bean으로 고르고 사워크림을 추가했답니다.

간이 세게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먹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조금 더 멕시칸스러운(?) 맛을 원하면 멕시칸 핫소스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제 입맛에는 멕시칸 핫소스 뿌리니까 딱 맛있더라구요!

크기도 엄청 커서 부리또 한개를 남편과 나눠서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어요.

 

 


소문이 무성한 만큼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저와 남편 모두 멕시코 음식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내 마음속 멕시코 음식 1위는 여전히 치폴레인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